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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한국에 온다?
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 올스타 군단의 맞대결이 성사될까. MLB 올스타팀이 2014시즌 종료 후 한국에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과 시카고 지역 언론인 '시카고 트리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필 로저스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MLB가 2014시즌 후 한국과 대만에서 올스타 투어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로저스가 "일본에서는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눈에 띈다. MLB는 지난 1986년부터 격년제로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미일 올스타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마지막 미일 올스타전이었던 2006년에는 브루스 보치 감독이 MLB 올스타를 이끌었으며 조 마우어, 데이비드 라이트, 호세 레이예스, 앤드류 존스, 조 네이선 등 유명 메이저리거들이 다수 참가했다. 조지마 겐지, 이구치 다다히로 등 일본인 메이저리거들도 MLB 올스타의 일원으로 고국 무대에 섰다.
만일 MLB 올스타가 내년 시즌 종료 후 한국을 방문한다면 이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아직까지 한국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와의 격돌이 한 차례도 없었다.
다수의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들은 물론 추신수, 류현진, 임창용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금의환향'도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프로야구는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와 친선 경기 형태인 '한일 수퍼게임'을 치른 바 있다. 지난 1991, 1995, 1999년 등 3차례에 걸쳐 열렸다. 그러나 2003년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일정과 맞물리면서 자연스레 한일 수퍼게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올스타전이 열린 포항구장의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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