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신예 도지한이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극본 김지영 장희진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곽정훈 PD와 함께 배우 도지한, 이엘리야, 정동현, 공형진, 정인선, 박예은, 지일주, 김응수 등이 참석했다.
도지한은 '빠스껫 볼'로 첫 주연 도전에 대해 "처음에는 부담과 불안감이 굉장히 컸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땐 무겁고 어렵게 읽히기 까지 하더라. 하지만 감독님과 함께 대본을 분석하면서 불안감보다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마이웨이'에서 장동건의 아역을 맡아 '제2의 장동건'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것에 대해 "나에겐 과분한 수식어라고 생각한다. 장동건 선배님도 '마지막 승부'에서 농구를 다룬 것 처럼 나도 '빠스껫 볼'에서 농구를 소재로 드라마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 승부'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드라마였던 것 처럼 '빠스껫 볼'도 다 같이 고생하고 힘들게 작업했던 만큼 뜻깊고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지한이 맡은 강산은 1930년대 말 경성 움막촌 출신의 농구 스타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농구로 끝없는 출세가도를 달리다 극한의 시련을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빠스껫 볼'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살았던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드라마다.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오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월, 화요일 방송된다.
[배우 도지한.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