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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톰 히들스턴이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톰 히들스턴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 콘래드에서 진행된 영화 ‘토르:다크 월드’ 내한 인터뷰에서 수년간 연기 호흡을 맞춰 온 크리스 헴스워스에 대한 두터훈 신뢰를 표현했다.
이날 톰 히들스턴은 "크리스를 처음 만났을 때는 영화 '토르'에 캐스팅 된 후 영국 런던에 위치한 감독님의 집이었다. 그 당시 우리는 20대 후반인 인생의 비슷한 시기에 있었기 때문에 바로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린 대작의 큰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같이 흥분했고 우리가 자라오면서 봐왔던 영화, 가장 좋아한 영화가 같다는 점에서 함게 놀라워 했다. 특히 난 영국 런던 살았고 크리스는 호주에서 살았는데 이렇게 연결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고 그와 친해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와 영화 3편을 찍으며 형제 연기를 했는데 파트너십 면에서 가장 재미있고 보람있다. 작품 속에서 대적되는 연기를 해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연기 적으로 더 깊이 파고들 수 있다. 크리스는 날 좀 더 나은 배우로 만들어주고 내가 어린 아이 시절로 돌아가게 끔 해주는 배우다"고 극찬했다.
톰 히들스턴은 "크리스에 대한 질투는 단 1초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톰 히들스턴이 '토르' 오디션을 봤을 당시엔 지금의 로키 캐릭터가 아닌 토르 캐릭터로 연기를 했다. 톰 히들스턴은 "사실 난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재능이 있다면 내 재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은 바로 로키다. 크리스의 토르 연기는 정말 훌륭하다. 많은 이들이 크리스가 타고 났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털어놨다.
또 "언젠가 토니 스타크,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이 함께 모인 자리가 있었는데 크리스의 모습을 보고 모두들 '우리는 슈퍼 히어로인 척을 하는데 넌 정말 슈퍼 히어로 같다'고 감탄한 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크리스가 좋은 배우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톰 히들스턴은 "크리스가 몸매 좋은 것도 절대 부럽지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톰 히들스턴이 열연한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다.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영화 홍보차 내한한 톰 히들스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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