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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지일주가 주연을 맡은 신인 배우들에게 부러움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극본 김지영 장희진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곽정훈 PD와 함께 배우 도지한, 이엘리야, 정동현, 공형진, 정인선, 박예은, 지일주, 김응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지일주는 신인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것과 관련해 "심지어 정동현은 우리 소속사 친구다. 솔직히 처음에는 질투가 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게 중요한가 싶기도 하더라. 나도 23살 때 군대를 제대하고 보조출연자로 조금씩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여기에 있는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더라. 또 동현이의 길과 나만의 길이 있다고 생각이 있어서 겸허히 받아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 마다 각자 자기와 맡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가 맡은 역할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우연일지 모르지만 극 중 역할과 나 둘 다 외동 아들에 어머니와 함께 산다. 그런 부분들이 공통점이 있어서 애착과 공감이 많이 가더라"라고 덧붙였다..
'빠스껫 볼'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살았던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드라마다.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오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월, 화요일 방송된다.
[배우 지일주.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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