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아기곰' 정수빈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정수빈은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이 될 14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두산의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정수빈은 지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타 4방을 몰아친 것을 필두로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500(10타수 5안타)을 기록 중이다.
정수빈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난 뛰어야 하는 선수다. 항상 뛰는 게 목표인데 잘 되지 않았다"라면서 "오늘 경기에서는 초반에는 안전하게 플레이하겠다. 중후반에는 중요할 때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지난 경기에서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아웃이 되기도 했던 터라 신중함을 더하면서도 과감함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다.
과연 두산은 '리버스 스윕'이 가능할까. 두산은 지난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을 완성한 바 있다. 당시 주역 중 하나가 정수빈이었다. 정수빈은 당시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회초 결정적인 3점짜리 홈런을 터뜨린 주인공이었다. 이 홈런으로 분위기는 두산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를 회상한 그는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더라"라고 말했다.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그는 "긴장도 되지만 스스로 재밌다고 느낀다. 못 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이다"고 전했으며 "무조건 이기겠다.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정수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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