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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로키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톰 히들스턴이 3천여 한국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화 '토르: 다크 월드' 홍보차 내한한 톰 히들스턴과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톰 히들스턴과 케빈 파이기 대표를 보기 위해 3천여 명의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들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현장을 지킨 팬들도 있어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톰 히들스턴에 앞서 케빈 파이기 대표가 레드카펫에 들어섰다. 그의 손짓 하나하나에도 열렬히 반응하던 관객들의 환호는 톰 히들스턴이 등장하자 절정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톰 히들스턴은 레드카펫을 밟기 위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한국식으로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또 톰 히들스턴은 100m 레드카펫을 걸으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같이 사진을 찍을 뿐 아니라 하트를 날리는 등 훈훈한 팬서비스를 선보여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앞서 톰 히들스턴과 케빈 파이기 대표는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14일 내한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을 소화했다. 톰 히들스턴은 지난 2010년 영화 '아키펠러고(Archipelago)'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바 있다.
'토르: 다크 월드'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 토르의 새로운 시리즈로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를 배경으로 한다. 북미보다 한 주 앞선 오는 30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한국을 방문한 톰 히들스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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