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톰 히들스턴이 레드카펫 위에서 한국팬들을 쥐락펴락하며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화 '토르: 다크 월드' 홍보차 내한한 톰 히들스턴과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약 3000명(이하 홍보사 추산)의 팬들이 운집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팬들이 늘어 레드카펫이 한창 열기를 띠고 있을 때는 약 5000명의 팬들이 모여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먼저 레드카펫에 등장한 사람은 케빈 파이기 대표. 뒤이어 톰 히들스턴이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톰 히들스턴은 시종일관 유쾌한 팬 서비스를 자랑하며 한국의 팬들을 더욱 자신에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레드카펫에 서기 위해 차에서 내린 후 그는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한국식 예를 표했다. 또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손 키스를 날리는가 하면 팬들의 머리에 키스를 하는 등 폭풍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환호하는 팬들에게 사인을 하며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등 각별한 한국팬 사랑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춤 요청에 즉석에서 수준급 춤을 선보이고 "춤 외에 노래도 잘 한다고 들었다"는 말에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열창하며 소탈한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톰 히들스턴은 지난 2010년 한국에서 유명세를 얻기 전 자비를 들여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바 있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는 달라진 그의 위상 뿐 아니라 한국팬들의 열정 또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톰 히들스턴은 "오늘 로키(톰 히들스턴)는 아스가르드(로키가 살고 있는 신의 땅)에서 가장 행복한 신이 됐다"며 즐거운 기색을 드러냈다.
또 자신에게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준 팬들에게 "오늘부로 대한민국의 팬들이 세계 최고의 팬임을 선언한다"며 향후 방문 계획에 대해 "2년 이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촬영 계획을 묻는 질문에 케빈 파이기 대표는 "한국에서 촬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으며 톰 히들스턴 역시 "언제 어떻게 그 소원이 이뤄질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촬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톰 히들스턴의 내한 레드카펫 행사는 기존 한국을 방문했던 할리우드 스타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한 자리였다. 팬들에게 자신이 먼저 질문을 던지고, 전화 통화 이벤트에 뽑힌 팬을 향해 돌진(?)하며 직접 팬과 만나 소통하길 주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팬들과의 밀당(밀고 당기기)까지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며 소위 요즘 유행하는 말로 '요~물!' 같은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이날 톰 히들스턴은 "우주 최고의 팬 이벤트였다.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평생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준 분들은 여러분이 처음이다. 이렇게 여러분을 뵌 것이 자랑스럽다. 오늘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런 그의 소감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톰 히들스턴과 직접 만난 팬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톰 히들스턴이 로키 역을 맡아 열연한 '토르:다크월드'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 토르의 새로운 시리즈로,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를 배경으로 한다. 북미보다 한 주 앞선 오는 30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5000여명의 한국 팬들과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톰 히들스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