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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자신과 81승을 합작한 포수의 말을 현실로 만들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DS)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둔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류현진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98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 중 81승을 합작한 포수가 신경현이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신경현은 SPOTV에서 류현진 선발 경기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신경현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호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신경현 해설위원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의 상처는 약이 될 것"이라며 "(류)현진이는 두 번 실패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혹독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7일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날은 달랐다. 팬들이 알고있던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경기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예고한 류현진은 1회와 2회 95마일(약 153km)짜리 공 3개를 던졌다. 덕분에 1회와 2회를 무사히 넘겼고 4회까지는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다소 구속이 줄어들었지만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7이닝 무실점으로 완성했다. 본인은 물론이고 팀 역시 위기감이 최고조에 오른 상황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현진이는 두 번 실패하는 선수가 아니다"란 신경현 해설위원의 말 역시 현실이 됐다. 역시 '비범한' 류현진이다.
[LA 다저스 류현진(첫 번째 사진). 한화 시절 류현진과 신경현(두 번째 사진 왼쪽부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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