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감독 "한국, 수비 뒷공간 침투 위협적"

[마이데일리 = 천안 김종국 기자]한국에 패한 말리의 디알로 감독이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말리는 15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말리의 디알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 내용을 봤을때 선수들의 몸상태는 예상했다. 최상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을 예상했다"며 "시차와 장기간의 여행으로 선수들이 베스트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력에 대해선 "오늘 경기전에 한국의 브라질전을 봤다. 브라질전 이후 한국 선수들은 말리전서 이겨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볼터치가 좋았고 우리 수비 뒷공간으로 계속 침투해 우리가 힘들었다. 대표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속 호흡을 맞추면 한국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아프리카 팀을 만날 경우 해줄 조언을 묻는 질문에는 "아프리카 대륙은 크다. 영어권의 아프리카팀과 불어권의 아프리카팀의 성향은 다르다"며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아프리카팀의 성향을 봐야한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특성에 맞춰 경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말리 디알로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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