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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오현경이 김윤경에게 물따귀를 날렸다.
25일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사는 카리스마 두 여인 왕수박(오현경)과 은미란(김윤경)의 첫 대면 사진을 공개했다.
왕가네의 맏언니 왕수박이 동생 왕광박(이윤지)을 통해 제부 허세달(오만석)의 요즘 '꼬락서니'를 들게된다. 허세달이 한창 빠져있는 연애놀이의 주인공 은미란의 정체를 알게 된 것.
얄밉고 못미덥기만 한 동생 왕호박의 일이지만 우리 식구를 건든 여자를 두고 가만히 앉아 있을 왕언니 왕수박이 아니었다.
단걸음에 광박을 대동하고 은미란을 찾아간 왕수박.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카리스마 눈빛으로 은미란을 쏘아붙이지만 이 세상 못가질 것이 없는 호텔 상속녀 은미란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냉기가 흐르는 가운데 미란의 비웃음이 수박이의 염장을 질렀고, 물이 잔뜩 담긴 잔을 들어 미란의 얼굴을 향해 뿌린다.
이어 연타로 미란의 따귀를 쏘아 붙인 왕수박은 일명 '물따귀'로 콤보를 완성하며 미란에게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을 굴욕을 선사한다.
지난 21일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왕가네 식구들' 촬영 현장. 리허설에서 수박이 미란을 쏘아붙이는 대사를 시작하자 이윤지는 "우리 수박 언니 잘한다"며 애교 섞인 응원을 보냈다. 특히 웃기지만 왕언니다운 수박의 대사에 스태프들 또한 웃으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이후 오현경이 김윤경의 뺨을 때리고 난 상황. "진짜 너무너무 미안해"라며 자신의 뺨을 어루만져주던 오현경에게 김윤경은 "아니야 언니 진짜 괜찮아. 오디오가 살았어. 시청률 올라가는 소리 들린다"고 말했다.
[김윤경에게 불꽃 물따귀를 날린 오현경. 사진 = 드림이앤엠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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