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0분 활약' 선덜랜드, 뉴캐슬 꺾고 올시즌 첫 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교체 출전한 선덜랜드가 뉴캐슬과의 타인-위어 더비서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27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서 2-1로 이겼다. 기성용은 뉴캐슬전서 후반 25분 캐터몰 대신 교체 투입되어 20분 남짓 활약했다. 지동원은 엔트리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선덜랜드는 뉴캐슬을 꺾고 올시즌 첫 승과 함께 1승1무7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점)를 제치고 탈꼴지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플레처와 알티도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콜백과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르손과 캐터몰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쿠엘라, 도세나, 오셔, 바슬리가 맡았다. 골문은 웨스트우드가 지켰다.

선덜랜드는 뉴캐슬을 상대로 경기시작 5분 만에 플레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플레처는 존슨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뉴캐슬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뉴캐슬은 후반 12분 드뷔시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드뷔시는 벤 아르파가 골문 앞으로 올린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덜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은 5분 후 카바예의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리는 등 선덜랜드를 몰아 부쳤다. 선덜랜드는 후반 24분 존슨 대신 보리니를 투입한데 이어 기성용을 캐터몰 대신 출전시켰다. 뉴캐슬은 후반전 중반 산톤과 아메요비의 잇단슈팅으로 선덜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선덜랜드는 후반 39분 보리니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보리니는 알티도어가 내준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뉴캐슬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결국 선덜랜드는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9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했다.

[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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