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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남자주인공 황마마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오창석이 "실제 성격은 마마와 많이 다르다"고 했다.
'오로라 공주' 공식홈페이지에는 최근 오창석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오창석은 자신이 본 황마마의 가장 큰 매력으로 "사랑에 솔직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봤을 때 '저렇게까지 해야 되나' 할 정도로 '찌질하다'고도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마마의 장점은 자기가 깨닫지 못했던 진짜 사랑을 깨달은 후, 그 사랑을 대하는 방식이 굉장히 솔직하고 어떻게 보면 저돌적이기도 하다. 사랑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이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성격은 마마와 많이 다르다"며 오창석은 "저는 마마보이나 시스터보이와 거리가 멀다. 마마보다 좀 더 남자다운 성격"이라고 밝혔다.
극 중에서 황마마가 오로라(전소민)와 순탄하지 않았던 연애 과정을 겪었던 것과 관련 오창석은 "배우로서 연기할 때도 그렇게 집중하고 몰입해서 가다 보면 진짜 삼각관계에 빠져들게 되고 심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받게 돼서 그 시기에 살도 많이 빠졌다"며 "삼각관계였을 때 로라하고 결혼하게 될 줄 저도 잘 몰랐었다. 출가했을 때도 '아, 이만큼 마마가 로라를 사랑했구나' 하는 그런 심정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오창석은 "실제로도 애교가 있는 여자친구를 좋아한다. (극 중 오로라와 황마마가) 알콩달콩 지내는 건, 제가 연애할 때와 비슷한 모습이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봤을 때 닭살스러울 정도까지는 표현을 잘 못해서, 저도 대본을 받고 연구를 많이 하게 된다. 하기 쑥스러운 부분도 있긴 한데, 마마 입장에서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상형은 "실제로 밝은 사람, 밝고 쾌할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우선"이라며 "대화를 10분이나 15분 정도 나눠보면 그런 느낌이 오는 사람이 끌리는 경우가 있더라"고 밝혔다.
기억나는 촬영 에피소드로는 "다른 드라마에선 찾아보기 힘든 저희 작가님만의 드라마 특성들이 있다. 신혼 첫날밤에 가발을 쓰고 로라 앞에서 춤을 춘다던지 하는 신들 같은 경우 대본을 받으면 고민될 때가 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재미있게, 나름대로 즐기면서 촬영하려는 편이다. 그런 신들이 기억에도 남고 어렵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오로라 공주'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배우 오창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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