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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풍월주'가 공연 개막에 앞서 '풍월주막'을 열었다.
뮤지컬 '풍월주'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풍월주막'을 열어 전 출연진과 이종석 연출이 함께 팬들과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1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리딩 공연부터 2012년 초연, 지난 6월 일본 공연을 거쳐 11월 9일 개막하는 이번 공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로이 변화된 뮤지컬 '풍월주'를 맛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1대6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팬들의 공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총 8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 된 '풍월주막'에서는 마치 운루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전 출연진의 '풍월주곡'을 시작으로 김지현의 '나의 얼굴', 조풍래와 배두훈의 '술에 취한 꿈'이 이어져 관객들에게 아련함과 애절한 울림을 선사했다. 배두훈과 전혜선이 이번 공연에 새로 추가된 '너를 위해 짓는 마음'이라는 뮤직 넘버를 최초로 공개해 극중 인물들 간의 더욱 깊어진 감정을 보여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총 5곡의 넘버가 시연되는 중간에 연습실 스케치와 히스토리 영상 등이 공개되며 배우들간의 토크도 함께 진행돼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였다. 이후 관객들이 궁금했던 점을 모은 질문지를 배우들에게 전달하여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풍월주'가 어떤 작품인가에 대한 질문에 정상윤은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정서적인 작품이며 밀도 있는 1시간 40분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고 밝?고 임현수는 "모든 캐릭터가 각자 다른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 아픔에 동화돼 보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함께 한 이종석 연출은 새롭게 선보일 뮤지컬 '풍월주'의 드라마, 음악, 안무와 무대 및 의상에 대해 쉽게 설명하며 "뮤지컬 '풍월주'의 재공연을 맡으며 무엇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고 무엇을 지켜야 하며 무엇을 새로이 할 수 있을 지에 관한 기준을 가지고 만들어 가자고 생각했다. 작품이 부족하다 생각하시면 그러한 생각들을 저에게 공유해 주시며 이 작품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관객의 눈을 빌려달라"고 했다.
한편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11월 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한다.
['풍월주막' 참석한 '풍월주' 출연 배우들. 사진 = CJ E&M 제공]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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