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29점 13R’ 모비스, LG 잡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79-72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연승을 4에서 마감했다. 두 팀 모두 5승3패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흥미진진한 승부였다. 최근 주춤한 모비스와 급격한 상승세의 LG. 게다가 지난 2012-2013시즌에 모비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양동근과 김시래의 사상 첫 맞대결까지. 결국 모비스와 양동근이 웃었다. 모비스는 로드 벤슨이 29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문태영도 16점을 보탰다. LG는 크리스 메시가 17점, 양우섭이 14점을 기록했다.

LG는 경기 초반 김시래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모비스도 문태영의 3점포 2방이 터지면서 대응했다. LG는 양우섭의 전반 막판 연속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모비스 문태영이 부쩍 힘을 냈다. 다시 모비스가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모비스의 뒷심이 좋았다. 벤슨과 메시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고, 벤슨이 경기 종반 연이어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벤슨은 경기 후반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LG는 메시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벤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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