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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정준일(30)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가수로서 첫 걸음을 뗀다.
정준일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전역식을 갖고 군복무를 마쳤다.
정준일은 지난 2012년 1월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현역 입대,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 뒤 28사단 본부근무대 군악대를 거쳐, 같은 해 4월 국방 홍보원으로 전입되어 작곡 및 가수 병으로 군복무를 해왔다.
지난 2013년 7월 몇몇 연예 병사들의 규율 위반으로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가 폐지됐지만, 정준일은 군법을 위반한 일이 없어 징계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예정대로 30일에 전역했다. 연예병사 폐지 당시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미만인 김경현, KCM, 정준일은 근무지원단에 남아 군 생활을 해왔고, 김경현과 KCM은 지난달에 모두 전역했다. 이로써 정준일은 마지막 연예사병으로 제대하게 됐다.
정준일은 군 입대 전 밴드 메이트의 메인 보컬로 활동해 왔으며, 메이트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플레이'에서 주연 및 음악감독을 맡기도 하였다. 또한, 화려한 입담으로 각종 라디오 게스트 및 KBS DMB '메이트의 라디오플래닛' DJ로도 활동했었다. 군복무 시절에는 국방FM '그대의 프렌즈FM' DJ를 1년 동안 맡기도 했다.
향후 정준일의 활동 계획과 관련 소속사 엠와이뮤직 관계자는 "제대 후 콘서트로 팬들과 먼저 만날 계획이다. 2년여 동안 들려드리지 못한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다"며 "11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아르떼홀에서 19회 공연을 갖을 예정인데, 준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큐시트 없이 하루하루 당일 분위기에 따라 셋리스트를 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전역하고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수 정준일. 사진 = 엠와이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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