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간 나오토 전 수상 "미노몬타 하차, 원자력무라의 음모"
민주당 출신 간 나오토 전 수상이 일본 방송계의 거물 미노 몬타 몬타의 프로그램 하차가 '원자력무라(원전관계자, 원전마피아)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간 전 수상은 26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차남의 절도용의로 체포돼 문제가 된 사건으로 사회자 미노몬타 씨가 방송 프로그램 캐스터에서 하차한 것은 '원자력무라의 음모설'이라는 소문이 있다. 나 자신도 원자력무라의 피해자다"라고 썼다.
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것은 28일자 산케이 신문. 이 신문에 의하면 간 수상은 문제의 블로그에서 "원자력무라가 매스컴에 대한 광고비를 통해 자신에게 비판적인 보도를 한 프로그램에 대해 압력을 가해온 것을 알고 있다"고 기술하고 "미노 몬타씨는 원전문제에서 도쿄전력과 아베신조 수상을 매섭게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음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그 실례로, 2년 전,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당시 "간 전 수상이 1호기에 해수주입 중지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사고책임 압박에 시달리던 원자력무라가 흘린 거짓 정보였다는 것.
이에 대해 일부 일부 언론은 간 나오토 전 수상의 지나친 비약이라고 치부하고 있다.
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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