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다크월드', 결국 서울 CGV 상영 불발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계를 달군 '토르:다크월드'가 서울 CGV 상영이 불발된 채 개봉했다.

'토르:다크월드'는 30일 서울을 제외한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이는 극장 부율(수입분배 비율) 탓이다. CGV 측이 현 영화계에 맞지 않은 20년 전 부율이라는 이유로 CGV 서울 지역 극장의 부율을 6:4(배급사:극장)에서 5:5로 변동한다고 밝혔지만 '토르:다크월드'의 수입배급사 소니 픽쳐스 측이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 통보라며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

앞으로 '토르:다크월드'를 서울 지역 CGV에서 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CGV 측의 부율 조정 의지가 강력한데다 소니 픽쳐스 측도 충분한 대화 없는 결정을 무작정 따라 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 때문.

한편 앞서 같은 이유로 소니 픽쳐스가 수입배급해 지난달 개봉된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 역시 서울 지역 CGV 상영이 불발된 바 있다.

[영화 '토르2' 포스터. 사진 = 소니 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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