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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미국의 대형 유통사 월마트가 대형사고를 쳤다. 현지가 579달러(한화 약 60만원)의 삼성 LED TV를 8.85달러(한화 약 9천원)에 파는 폭풍 세일을 감행(?) 한 것.
6일 한 게임 타이틀을 구입하기 위해 월마트 온라인몰을 찾은 한 네티즌은 해당 게임이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렇다 할 세일 품목도 아닌 신작 타이틀인데 이 같은 가격에 팔리가 없다는 생각을 한 네티즌들은 오류임을 알게 됐다. 다른 몇몇 가전 제품들이 동일한 8.85달러에서 10달러 사이에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것을 포착했다.
이 품목에는 삼성 LED TV를 비롯해 에이서 사의 LCD모니터, 뷰소닉의 빔프로젝터 등 다양했고, 그 할인율은 무려 80~90%에 달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 반 장난 반으로 해당 물건들을 10개씩 구입한 네티즌들은 더욱 놀라운 상황에 대면하게 됐다.
온라인 주문 후 발빠르게 매장으로 제품을 찾으러 간 구입자들은 정말 해당 물건을 수령할 수 있었던 것.
이 같은 사실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갔고, 이후에도 다수 네티즌들은 월마트의 미친 가격에 제품들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수요일에 벌어진 이 할인 사태는 ‘월마트 웬즈데이’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해킹사태 등에 대해서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월마트 측은 뒤늦게 확인에 나섰고, 내부 오류 때문임을 확인했다. 월마트 측 대변인은 6일(이하현지시각)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발생할 수 없는 내부 오류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현재 모든 제품의 가격에 대해 점검에 들어갔고, 혼돈을 빚은 소비자 및 제품을 주문한 분들에게 사과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월마트는 앞서 헐값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들어온 주문 중 택배로 배송되는 경우에 물건 대신 대해서는 10달러 상당의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하고 사과를 하기로 했다.
[월마트 웬즈데이 사태 인증샷. 사진 = 페이스북, 트위터 등]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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