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은선 논란이 외신에 의해 소개됐다. 한국 축구계로선 낯 부끄러운 일이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각) “한국 여자프로축구 6개구단 감독들이 박은선에 대한 성별논란으로 내년 시즌 보이콧을 결의했다. 박은선은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고 소속팀은 긴급기자회견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BBC는 “성별 검사를 요구하는 건 박은선의 인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는 박은선 소속팀 서울시청의 입장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 사태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도 곁들였다. BBC는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성별 논란으로 주목을 받은 캐스터 세메냐(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 CNN도 “박은선이 굴욕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한국 여자 축구팀들이 올 시즌 19골을 넣은 박은선에 대한 성별검사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박은선 성별 논란으로 인해 이성균 수원 FMC 감독이 자진사퇴하는 등 여자축구계에서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도 박은선 성별논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박은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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