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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국 27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소원'이 관객수와 상관없이 웰메이드 영화라면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소원'은 22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 3관왕을 기록했다.
'소원'은 개봉 전 아픈 일을 당한 소원이를 둘러싼 일을 그린다는 점 때문에 우려를 샀지만 개봉 후 '힐링영화'로 평가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바 있다. 이 작품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이준익 감독 역시 성공적 복귀라 평가 받았다.
이에 천만영화, 900만 영화 등 쟁쟁한 올해 흥행작들을 제치고 청룡영화상에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는 저력을 발휘했다.
실제 봉준호 감독의'설국열차'(934만, 이하 영진위 기준)가 감독상과 미술상,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716만)이 촬영상과 조명상을 수상하며 2관왕으로 '소원'의 뒤를 이었다. 1281만 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은 최다관객상 수상에 그쳤다.
한편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17일까지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여주연상, 남여조연상 등 총 15개 부문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유준상과 김혜수가 다시 MC 호흡을 맞췄다.
이하 제3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 최우수작품상 = 소원(필름모멘텀)
▲ 남우주연상 = 황정민(신세계)
▲ 여우주연상 = 한효주(감시자들)
▲ 감독상 = 봉준호(설국열차)
▲ 각본상 = 김지혜·조중훈(소원)
▲ 음악상 = 모그(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 미술상 = 앙드레 넥바실(설국열차)
▲ 남우조연상 = 이정재(관상)
▲ 여우조연상 = 라미란(소원)
▲ 촬영상 = 최영환(베를린)
▲ 조명상 = 김성관(베를린)
▲ 기술상 = 정성진(미스터고, 시각효과)
▲ 청정원 인기상 = 이병헌, 설경구, 공효진, 김민희
▲ 신인감독상 = 김병우(더 테러 라이브)
▲ 단편영화상 = 전효정 감독 '미자'
▲ 최다관객상 = '7번방의 선물'
▲ 신인남우상 = 여진구(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 신인여우상 = 박지수(마이 라띠마)
[영화 '소원' 포스터와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하는 모습.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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