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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스날의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전력외 선수로 분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벵거 감독은 23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을 통해 공격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아스날은 부상 중이었던 월콧(잉글랜드)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재활 중인 포돌스키(독일) 역시 12월 중에 팀 전력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잇단 복귀로 인해 1월 이적시장 기간 중 공격진 영입 없이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스날은 올시즌 공격진의 잇단 부상으로 지루(프랑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루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5골을 터뜨리며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최전방에서 지루가 전력에서 제외되면 벤트너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며 "벤트너는 실력이 있지만 충분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벤트너가 1월 이적 시장 기간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벵거 감독은 올시즌 컵대회서 한차례 교체 출전한 박주영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반면 23일 열리는 사우스햄튼전 출전도 점쳐지는 월콧에 대해 "다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팀에 가져다 준다"며 "득점에 대한 옵션을 제공한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벵거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을 통한 선수 보강에 대해선 "시즌 중반에 선수영입을 하는 것이 어렵다. 어떤 선수가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클럽은 이적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시즌이 끝날때까지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때문에 1월 이적시장에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어렵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또한 최근 영입설이 나돌기도 했던 벤제마(프랑스)의 영입에 대해선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아스날은 부상 선수의 복귀로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박주영은 벵거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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