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1점차로 승리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70-6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4승2패가 됐다. 2위를 지켰다. 하나외환은 1승5패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최하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조은주와 곽주영이 17점, 쉐키나 스트릭렌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나외환은 박하나가 13점, 허윤자와 나키아 샌포드가 11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경기 내내 접전이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뒤진 하나외환이 거세게 신한은행을 몰아쳤다. 경기 초반 김정은, 허윤자, 박하나 등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조은주가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신한은행은 전반 막판 최윤아, 엘레나 비어드, 곽주영 등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나외환도 김보미, 박은진, 신지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후반전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하나외환은 후반 들어 모니카 라이트와 샌포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승부는 종료 직전에 갈렸다. 동점 상황에서 경기 종료 10여초 전 하나외환 모니카 라이트가 돌파를 시도했으나 신한은행 스트릭렌이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이어 라이트가 반칙을 범해 스트릭렌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스트릭렌은 자유투 1개를 집어넣었다. 이어 하나외환의 마지막 공격이 불발되면서 신한은행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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