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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돼지고기 수육을 먹을 때 족집게로 털 뽑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은 '육식 전쟁 편'으로 진행돼 돼지고기에 얽힌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인 조형기는 "돼지고기는 한근씩 뚝뚝 끊어 사야 제 맛이다. 단언컨대, 비계와 껍질이 통째로 붙어 있고 무엇보다 푸른색 '검'자 도장이 쾅 박혀 있어야 진짜 돼지고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두툼한 돼지고기를 생강과 함께 푹 삶아내 새우젓을 찍어 묵은지에 싸먹으면 환상의 궁합이다. 특히 면도가 덜 된 껍질의 털이 식도를 훑으면서 내려갈 때의 따금한 쾌감이 진정한 돼지고기 수육의 맛"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안선영은 "수육 삶은 거 족집게로 털 뽑은 기억이 난다"고 솔직하게 전해 큰 웃음을 자아냈고, 요리연구가 이혜정 역시 "털은 물론 뼈까지 함께 삶은 수육이 제맛이었다"고 힘을 보탰다.
한편 오는 16일 방송되는 '황금알'의 '육식 전쟁' 2편은 '우유가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닭가슴살을 먹으면 동맥경화증에 걸릴 수 있다?', '고기를 안 먹고 채식만 하면 혈전이 생긴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방송인 안선영. 사진 = MBN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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