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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과거 가수 이효리, 성시경, 이수영 등을 필두로 한 연예계 사조직(?) 79라인이 있었다. 최근 에는 배우 한혜진, MC 박지윤 등이 포함된 연예인 성경공부 모임 ‘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하미모)’ 등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 모임들이 존재한다.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같은 삶 속에서 오는 공통점과 관심사를 통해 가까워진 이들은 끈끈함을 유대 속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함께 하고 있을 게다.
최근 많은 아이돌 그룹에 외국인 멤버들이 포함되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모임이 있다. 이른바 ‘차이나 라인’이라고 부르는 이 모임에는 듀오 테이스티(소룡, 대룡)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M 조미, 엑소 타오와 레이, 걸그룹 미쓰에이 지아와 페이, 원더걸스 혜림, 피에스타 차오루 등이 속해 있다.
마이데일리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테이스티는 최근 근황을 전하며 “지난 추석 땐 중국 친구들 만났어요. 같이 맛있는 거 먹고 재밌게 놀았죠. 정말 좋은 친구들이에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차이나 라인에 핑크빛 무드는 없냐’고 묻자, 소룡은 “글쎄요, 한 명도 없는 것 같아요. 아마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서로 그렇게 전혀 안 보는 것 같아요. 너무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어요. 특히, 저흰 지아, 페이한텐 엄청 찌질한 모습까지 다 보여줬으니까요”라며 “알고 지낸지가, 데뷔하기 전부터니까 4, 5년 정도 됐는데 그런 감정이 안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만약 저희 모임 안에서 커플이 탄생하면 신기할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대룡은 “커플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며 “만약에 헤어지게 되면 한 명은 오고, 한 명은 안 오면 그렇잖아요. 얘도 보고 싶고, 저 친구도 보고 싶은데. 어색해지는 건 싫어요”라고 손을 흔들었다.
‘차이나라인’의 공식 언어는 자연스럽게 ‘중국어’다. 모국어인 중국어로 얘기하는 만큼 더 진솔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 테이스티는 연예계 선배인 차이나라인 멤버들에게 많은 조언을 듣는다.
소룡은 “특히 지아, 페이, 조미 형에게 조언을 많이 들어요. 그냥 해 주는 말이 아니라 저희를 정말 생각하고, 겪어보고 말해 주는 거니까 정말 진심이 느껴져요. 고마운 친구들, 행복한 모임이에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번 테이스티의 신곡 ‘떠나가’는 80년대 말과 90년대 초 유행했던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사랑에 배신당하고 상처 받은 남자가 그녀를 잊기 위해 떠나라고 외치는 노랫말이 신나는 멜로디와 대비된다.
[듀오 테이스티 대룡, 소룡.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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