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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선균, 이연희가 김수현, 전지현의 새 드라마와 맞붙는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권석장 PD, 배우 이선균, 이연희, 이성민, 송선미, 이미숙, 이기우, 고성희 등이 참석했다.
'미스코리아'는 18일 첫 방송으로 경쟁드라마인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같은 날 첫 방송한다. 특히 이날 같은 시각에 제작발표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선균은 "그쪽(SBS) 드라마가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더라.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하기 때문에 솔직히 걱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우리 드라마 만의 장점이 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들끼리 호흡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우리만의 팀워크로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속자들'의 시청률이 워낙 크게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시작은 불리한 입장이기도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처음 시청률은 신경 안 쓰고 우리 나름 좋은 드라마 만든다는 생각이다. 좋은 드라마 만들면 분명 공감 받고 시청률도 호응 받을 것이란 자신감 갖고 찍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연희도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한 과정들을 그린 드라마다. 주위에 있는 로맨스 그리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들이 어우려져서 만들어진다"며 "또한 요즘 시대를 힘들게 사는 청년들이나 여러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다. 보면서 힐링이 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원들이 자신들의 고교시절 퀸카였던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든다는 내용의 로맨틱코미디. 이연희가 고교시절 퀸카였던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을 연기하며, 이선균이 비비화장품 사장 김형준, 이미숙이 퀸미용실 원장 마애리, 이성민이 건달 정선생으로 분한다. 송선미는 비비화장품 연구실장 고화정, 이기우는 일명 '기업 사냥꾼' 이윤, 고성희는 오지영의 라이벌 김재희를 맡았다. 18일 밤 10시 첫 방송.
[배우 이선균(왼쪽), 이연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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