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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야마모토가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일본 스포츠매체 '도쿄스포츠'는 1일 "현역 최고령 선수인 야마모토 마사가 생애 처음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좌완투수인 야마마토는 1965년생으로 올해 49살이 됐다. 한국나이로는 50살이다. 40살만 넘어도 백전노장 소리를 듣는 상황에서 이를 10살 가까이 넘어섰다. 웬만한 감독들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많다. 1984년 주니치에서 데뷔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 중이다.
야마모토는 2013시즌에도 1군 무대를 누볐다. 16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지만 48살에 5승과 함께 70⅔이닝을 던졌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승부수를 던졌다. 다이어트가 그것. '도쿄스포츠'에 의하면 야마모토는 "지금까지 해 본 적은 없지만 체중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2군에 내려간 것이 발단이 됐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몸무게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100kg대 체중을 90kg대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라보는 구단 관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관계자는 "나이를 먹을 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같은 훈련을 해도 체중이 늘어난다"며 "특히 40대 후반이 되면 이러한 경향은 뚜렷하다. 때문에 야마모토가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우려의 시각도 있다. 같은 팀 모리노 마사히코는 2011시즌 부진 뒤 다이어트를 실시했지만 2012년 홈런이 단 6개에 그치며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이 6년에서 중단된 것. 모리노 역시 2012시즌에 성과를 내지 못한 뒤 "야구에 다이어트는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구속 늘리기를 통해 2013시즌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다이어트다. 이렇듯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가 그를 5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마운드 위에 있게 하는 요인인 듯 하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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