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이종석, 촌스러운 5대5 가르마 변신…'피끓는 청춘' 23일 개봉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금발 헤어스타일로 화제가 된 이종석이 복고 느낌이 물씬 나는 헤어스타일로 돌아온다.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제작 담소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을 그린 농촌 로맨스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이종석은 눈빛 하나, 숨결 한 번에 여학생들을 쓰러트리는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으로 등장해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머리스타일도 복고스러운 5대 5 가르마.

공개된 포스터 속에도 복고 느낌 가득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박보영은 옛 느낌 물씬 나는 교복을 입은 채 이전의 청순 발랄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여자 일진 영숙을 표현했다.

또 이세영은 청순가련한 서울 전학생 소희로 등장해 어릴 때부터 변함없는 미모를 영화 속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고, 김영광은 저돌적인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 역을 맡아 올백버리와 통 넓은 나팔바지 교복 등 80년대 스타일을 완벽 소화해 냈다.

청춘스타들의 파격 변신과 더불어 '피끓는 청춘'에서는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명품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 완성도를 보장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의 메가폰은 전작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맡았다. 그는 충청도 홍성을 무대로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도입, 충청도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영화 속에 녹여 냈다.

이와 함께 '늑대소년', '올드보이', '아저씨'의 심현정 음악감독과 '설국열차'로 대종상을 수상한 최민영 편집감독, '고지전'의 이하나 미술감독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철저한 고증에 기반해 80년대를 스크린에 재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 영화로 오는 23일 개봉된다.

[영화 '피끓는 청춘'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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