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이 LG의 새 캡틴이 됐다.
LG 트윈스 선수들은 3일 하례식 자리에서 새 주장을 선출했다. 선수단 투표로 진행된 주장 선출 과정을 통해 새롭게 주장이 된 선수는 외야수 이진영이었다. 주장 자리를 놓고 투수 봉중근과 마지막까지 경합한 이진영은 봉중근보다 많은 선수들의 선택을 받아 이병규(9번)의 뒤를 잇는 2014 시즌 주장이 됐다.
지난 2009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맺으며 LG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지난해 LG 이적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했고, 올해는 주장으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1994년 이후 팀의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성적은 106경기에서 타율 .329(3위), 3홈런 62타점으로 좋았다.
다가올 시즌 주장으로도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 평소 활발한 성격으로 팀 동료들과의 친화력이 돋보이는 이진영은 SK 시절이던 2007년과 2008년에는 팀이 2년 연속 두산을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도 기여했다. LG는 이진영이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새 시즌 팀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주장으로 선출된 이진영은 "주장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이다. 이 팀의 조력자로서 많은 분들을 도와서 이번 시즌에는 우리가 원하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이진영과 마지막까지 경합한 봉중근도 "지난해 부족했던 것이 많았던 것 같다. 올해는 더 활약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진영.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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