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L 출신 외국인 타자 나바로 영입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이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완료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Yamaico Navarro)를 영입했다. 나바로는 계약금 5만달러에 연봉 25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나바로는 키 180cm, 몸무게 98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선수. 1987년생으로 만 27세이며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최근까지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소속이었다.

나바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79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10년에 보스턴, 2012년에 피츠버그, 2013년에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79경기 통산 타율은 .206이며 2홈런, 20타점, 14볼넷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643경기에 출전, 타율 .277에 64홈런, 352타점, 72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2013시즌에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에서 107경기를 뛰면서 타율 .267, 12홈런, 53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48경기, 타율 .270, 31홈런, 116타점.

나바로는 2013시즌에 트리플A에서 타율(.267)에 비해 높은 출루율(.354)을 보였다. 선구안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장타율 .418로 내야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이상의 수치를 보여줬다. 2013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선 홈런 1위(8개), 타점 1위(38타점)의 성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우타 자원이 부족한 삼성의 타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너리그에선 유격수로 422경기, 3루수로 118경기, 2루수로 63경기에 출전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선 1루수로 출전하는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삼성이 영입한 나바로의 ML 시절 모습.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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