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이동준이 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단독 6위 수성을 이끌었다.
이동준(서울 삼성 썬더스)은 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28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동준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KCC에 80-71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6위를 지켰다.
사실 이동준은 올스타전 때 무리한 탓에 최근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다. 이동준은 경기 후 "다리가 아파서 제대로 뛰지는 못해 중거리 슛밖에 없어 (슛에)집중했다"고 말하며 미들 슛이 좋았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장민국과의 매치에서 연이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나보다 작은 선수라 미스매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동광 감독이 평소 칭찬을 해주냐는 물음에 이동준이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웃자 옆에 있던 차재영이 거들었다. 차재영은 "감독님께서 동준이 형한테 1:1은 막을 선수가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이날 자유투도 7개 중 6개를 성공시키는 감각을 보여줬다. 차재영에게 자유투에 대한 조언을 해줄 것이 없냐고 묻자 이동준은 "일단 부담을 갖고 던지면 안 된다. 자신감이 없으면 동작 하나하나가 작아진다"고 이야기를 건넸다.
이동준이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형 이승준의 도움이 컸다. 이승준은 경기장을 찾아 동생을 응원했다. 이동준은 "힘이 많이 된다. 형이 외박을 나왔는데, 시즌 중에는 외박이 거의 없는데도 농구장에 와준 것을 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형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동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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