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성준, 울음도 속으로 삼키는 철든 꼬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독 또래에 비해 철든 모습으로 '성선비'라는 별명을 가진 성준도 역시 아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는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가족의 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준비된 게임이 끝난 뒤 '가족의 밤'에 함께 했던 엄마들은 먼저 집을 향해 떠났다. 겨우 하룻밤의 이별이지만, 아이들은 일제히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성준은 담담히 엄마와 이별했고, 아빠인 배우 성동일은 그런 아들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그러나 성준은 눈물을 참은 것일 뿐이었다. 아빠의 곁에 나란히 누워 성준은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준은 엄마와 아빠가 곤란하지 않게 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떼를 쓰지는 않았지만 그 속마음만큼은 다른 아이들과 똑같았던 것이었다.

[배우 성동일의 아들 성준.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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