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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올 시즌 최악의 경기."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이하 IBK)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9-25 16-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7승 8패(승점 24)가 된 KGC는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이날 KGC는 외국인선수 조이스 고메스가 23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팀 공격성공률도 29.17%에 그쳤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며 "자체 범실로 자멸했다. 감독부터 선수단 전원이 정신력이 해이해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도로공사전 풀세트 패배로 피로가 더 몰려온 듯하다. 팬들도 왔는데 최선 다하는 모습을 더 보여주기를 바랐지만 안 됐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며 "오늘 같은 모습이 처음인데 집중력도 떨어졌다. 정신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아쉽다. IBK전에 잘하다 보니 요행을 바란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여전히 목표는 5할 승률과 3위다"며 "8일 현대건설전이 무척 중요하다. 그 경기에 올인해야 한다. 올 시즌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KGC 이성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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