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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직은 모든 것이 어리바리한 김형환 이병의 성장기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GOP 근무를 마치고 본격적인 백골부대 생활에 돌입한 병사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새롭게 배치 받은 자대와 그곳의 선임들은 '진짜 사나이'의 연예인 병사에겐 3, 4일 남짓한 시간을 보낼 공간이었지만, GOP부터 멤버들과 함께 한 신병 김형환에겐 앞으로 2년을 생활해야할 공간과 사람들이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최전방의 혹한처럼 싸늘한 선임들의 모습은 김형환 이병에게 공포로 다가왔다.
이등병 시절이 누구에게나 그랬듯 김형환 이병의 적응기도 혹독했다. 김형환 이병은 선임의 지시가 떨어지기 전에 관물대를 정리하려다 "누구 마음대로 일어서느냐"는 호통을 들어야했고, 아침구보 중에는 마지막 숫자를 외치는 실수를 저질러 전 병사가 다시 체조에 돌입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냉수마찰 과정에서 "엄마"를 외치는 김형환 이병의 모습은 갓 세상에 나온 병아리처럼 안쓰러워 보였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김형환 이병은 늘 웃는 얼굴로 매사에 임했고, 그런 그를 선임들은 친동생처럼 아꼈다. 선임들의 짓궂은 장난과 호통 속에서 성장해가는 김형환 이병의 모습이 '진짜 사나이' 백골부대 편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김형환 이병.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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