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이상범 감독이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6-6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9승 22패로 단독 최하위.
이날 KGC는 경기 내내 모비스와 접전을 펼쳤다. 4쿼터 초반 로드 벤슨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8점차까지 뒤지기도 했지만 이내 추격했다. 4쿼터 막판에는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동점 혹은 역전 기회까지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3점차로 뒤진 4쿼터 종료 10초를 남긴 상황에서 시작한 마지막 공격에서 슛 시도도 못하고 끝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아쉽게 졌다"면서도 "선수들은 열심히 잘했다"고 선수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 감독은 "예전보다 선수들의 몸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상만 없다면 이후에도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다음 경기를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공격에 대해서는 "우리가 작전 타임을 다 써서 모비스가 작전 타임을 했을 때 공격 사항을 지시했다"며 "우리는 3점슛 밖에 쏠 수 없는 상황인데 상대가 올스위치를 하다보니까 기회가 잘 나지 않았다. 내 잘못이다. 선수들은 잘했다"고 말했다.
아쉬움 속에 3연승에 실패한 KGC는 10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KGC 이상범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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