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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이탈리아에서 한 수녀가 아들을 낳은 가운데, 그 수녀는 병원에 도착할때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가십사이트 오렌지뉴스는 이탈리아 중부 리에티市의 한 병원에 31세의 수녀가 들이닥쳐 아이를 낳았다고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처음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수녀는 자신이 위경련을 일으킨 줄만 알았다고 한다.
엘 살바도르 출신인 수녀는 갓 낳은 아들에게 현재 교황의 이름을 따 프란시스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레이티시의 시몬느 페트란젤리 시장은 시민과 언론에 수녀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이같은 소식은 이탈리아 중부의 4만7700명이 사는 이 작은 도시는 물론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수녀는 현지 안사 통신(Ansa news agency)과의 인터뷰에서 "난 내가 임신한 건지 몰랐다. 단지 복통인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병원 사람들은 그녀를 위해 옷을 모아 주었고, 또 모자를 위해 모금운동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수녀는 양로원을 운영하고 있는 리에티시 인근의 수녀원에 소속돼 있다고 전한다. 같은 수녀원에 있던 수녀들은 동료 수녀의 임신소?扇 모두들 놀라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돈 파브리지오 보렐로 신부는 기자들에게 수녀가 아이를 키우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녀가 임신한 줄 모르고 병원에 왔다고 얘기했는데 나는 그녀가 진실을 말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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