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감동을 예고했다.
지난 7일 오후 홍대 부근의 한 음식점에서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태윤 감독은 영화 개봉 소감을 묻자 "영화가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다. 우스갯소리로 '영화 개봉이 힘들어지면 DVD를 구워서 나눠주자'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개봉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특히 주연배우 박철민이 감격스러운 개봉 소감을 전했다. 박철민은 "영화를 찍으면서 울컥했던 순간이 많다. 시나리오를 받아서 새벽녘에 처음 읽었을 때 울컥했다. '이 영화 도저히 못 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여러분들의 응원과 모금이 쏟아졌을 때 또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촬영 때도 또 울컥했다. 한참 찍다가 세트를 찍을 때, 자금 때문에 촬영을 못 할 형편이 됐다. 그 순간에 한 독지가가 수 천만 원을 기부해주셔서 또 촬영을 이어갈 때 울컥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봉고차로 물품을 대는 분이 음료수를 지원해주셨을 때도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 앞으로도 시사회를 하고 개봉을 하면 또 울컥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오는 3월 이민을 앞둔 37세의 한 가장은 모국을 떠나기 전 한국 사회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의 의미로 '또 하나의 약속' 투자를 결정했다. 그는 의미 있는 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꼭 좋은 영화가 극장에 걸리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공장에 취직한 딸이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자 죽기 전 딸과 약속한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 위해 법정 싸움을 벌였던 아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영화다.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등이 출연했으며 내달 6일 개봉된다.
[배우 박철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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