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헤인즈가 돌아왔다.
애런 헤인즈(서울 SK)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전, 1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헤인즈는 지난 5경기 동안 코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물론이고 구단 자체 징계까지 받았기 때문. 헤인즈는 지난해 12월 14일 전주 KCC전 경기에서 속공을 가담하던 도중 상대 수비 김민구를 왼쪽 어깨로 강하게 밀쳤다. 김민구가 큰 충격을 받으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헤인즈는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후 헤인즈는 KBL에게 2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500만원의 제재금을, 소속팀 SK로부터 추가 3경기 출전정지 자체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이 정도 징계로는 부족하다는 시각과 함께 헤인즈에 대한 싸늘한 여론은 계속 이어졌다.
당초 SK는 헤인즈가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SK는 헤인즈가 빠진 첫 경기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발목이 잡혔지만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코트니 심스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4연승, 전자랜드전 8연승 도중 이뤄진 복귀. 헤인즈는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다. 헤인즈는 경기에 앞서 코트 중앙에서 팬들에게 사죄의 인사를 했다.
1쿼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헤인즈는 2쿼터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처음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오랜만의 출전 때문인지 이렇다 할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4분 20초를 뛰며 자유투로 2득점에 그쳤다.
3쿼터 들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8분 16초를 남기고 첫 야투를 성공시켰으며 이어 한정원의 슛을 블록했다. 이어 또 다시 야투를 적중시켰다. 헤인즈의 활약 속 SK도 점수차를 좁혀갔다. 헤인즈는 3쿼터에만 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인상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았고 그 사이 전자랜드와의 점수차도 벌어졌다. 이날 헤인즈의 성적은 18분 31초를 뛰며 11점 10리바운드. 출전 시간 대비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야투 적중도(2점슛 11개 시도 3개 성공)에서 보듯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공교롭게도 복귀날 팀은 시즌 연승과 전자랜드전 연승을 모두 마감했다. 순위도 2위로 떨어졌다. 헤인즈와 SK 모두 웃지 못한 복귀전이다.
[경기에 앞서 농구 팬들에게 사과 인사를 하는 SK 애런 헤인즈.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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