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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A 다저스가 난폭운전이 잦은 푸이그의 운전 자제를 위해 그의 사촌을 고용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각) 다저스 스탠 캐스텐 사장의 말을 인용해 "푸이그의 사촌을 고용해 당분간 푸이그가 운전대를 놓게 했다"고 밝혔다. 최근 8개월 동안 2차례 과속으로 물의를 빚었던 푸이그는 이에 따라 사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동한다.
푸이그는 다저스 산하 더블 A 채터누가에서 뛰던 지난해 4월 테네시 주에서 과속을 범했다. 제한 속도는 50마일(약 80km)이었지만, 푸이그는 2배에 가까운 97마일로 달렸다. 또한 지난달에도 제한 속도가 70마일인 플로리다의 고속도로에서 110마일의 속도를 찍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놀라운 점은 2번째 적발 과정에서는 푸이그의 모친도 푸이그가 운전하던 차에 동승하고 있었다. 당시 경찰은 모친을 태우고도 과속을 범한 푸이그를 나무라기도 했다. 이에 캐스텐 사장과 네드 콜레티 단장 모두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푸이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선풍적인 활약으로 인기를 끌었다. 시즌 중에 합류해 104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타율 .319, 19홈런으로 좋은 성적을 낸 푸이그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와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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