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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3라운드 남은 2경기 잘 치르면 플레이오프행은 굳힐 수 있을 것."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평택 GS칼텍스 KIXX(이하 GS)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8)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GS는 시즌 전적 10승 5패(승점 29)로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5)에 6점 차 추격했다.
이날 GS는 베띠가 31점 공격성공률 60%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송이도 14점 공격성공률 52.71%로 확실한 지원사격을 했다. 팀 공격성공률도 51.43%로 안정적이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흥국생명 바실레바가 컨디션이 안 좋았다"며 "그 부분을 집중 공략했다. 우리 서브리시브도 다른 때보다 잘됐고, 베띠도 공격 잘해줬다. 일단 상대에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은 게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S는 이날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IBK를 추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이 감독은 "다른 팀들이 IBK를 잡아주는 바람에 우리도 기회가 생겼다고 본다"면서도 "어떤 팀도 경기할 때마다 이긴다고 장담하고 들어갈 수는 없다. 남은 KGC인삼공사, 도로공사전을 잘 치르면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은 굳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터 정지윤에 대해서는 "피로 누적으로 오늘은 발 움직임이 그리 좋지 않았다"며 "무릎을 이용해서 세팅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공격수가 최고 타점을 잡아서 때린 건 2~3개뿐이었다. 이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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