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중견배우 임현식과 박원숙이 가상 부부가 된다.
14일 JTBC에 따르면 임현식과 박원숙은 새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가제)를 통해 가상 부부가 된다.
'님과 함께'는 결혼 경험이 있는 중견 스타들이 가상 재혼을 통해 황혼의 부부애와 재결합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스튜디오가 아닌 출연자의 실제 생활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해 현실성과 진정성을 높인다. 현재 미혼 남녀 스타들이 가상 부부가 되는 모습을 담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황혼 버전과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되는 것.
첫 번째 가상 부부는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과 감초 연기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중견 배우 임현식과 강렬한 시어머니 연기로 눈길을 끈 박원숙이 낙점됐다. 임현식과 박원숙은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한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의 아빠와 엄마 역할을 맡아 부부 연기를 펼쳤다. 약 30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임현식과 박원숙은 첫 촬영에서부터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커플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성치경 PD는 "황혼 이혼과 재혼률이 높아지는 고령화 시대, 가상 재혼을 통해 중년의 나이에 제 2의 인생 동반자를 만났을 때 겪는 일들을 카메라에 담아 황혼의 부부애와 재결합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임현식, 박원숙이 가상 부부로 변신하는 '님과 함께'는 오는 2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가상 부부로 변신한 배우 임현식(왼쪽)과 박원숙. 사진 = 더 함 스튜디오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