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3번째 외국인선수 영입을 끝냈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완봉승까지 따냈던 좌완투수 앤드루 앨버스다. 이제 9개 구단 외국인선수 28명의 퍼즐이 모두 맞춰졌다.
한화는 29일 '외국인투수 앨버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4일 "기존 30만 달러이던 외국인선수 몸값 상한선을 폐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첫 번째 계약자가 된 앨버스다.
이로써 지난달 외국인타자 펠릭스 피에, 투수 케일럽 클레이와 계약한 한화는 앨버스까지 품에 안으며 외국인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다. 앨버스는 다음달 3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켄터키 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마이너리그에서 데뷔,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앨버스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 한 차례 포함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2할 7푼 1리, WHIP 1.18을 기록했고, 탈삼진(25개)-볼넷(7개) 비율은 준수했다.
빅리그 데뷔전인 지난해 8월 7일 캔자스시티전서 8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앨버스는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서는 완봉승까지 따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부진이 아쉬웠지만 현지에서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83경기(49 선발) 성적은 25승 10패 평균자책점 2.85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앨버스 영입으로 마운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와 미네소타 구단 간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앤드루 앨버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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