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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드민턴 선수들의 레전드 경기가 '예체능'을 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라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은 전국 기준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8.1% 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된 '예체능'에서는 박주봉과 김동문 vs 이용대과 유연성이 멋진 경기를 펼쳤다. 특히 그간 '예체능'에서 볼 수 없었던 스피드와 실력을 보여주며 '레전드 경기'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강호동은 "태극권 같다"며 놀라움을 거듭 표했고 유연성 역시 박주봉의 여전한 실력에 "세게 오는 볼을 몸을 움직여 받아낸다. 태극권 같다"며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다"고 감탄했다.
존박은 "인생 최고의 경기를 보고 있다"라며 "여태껏 우리가 했던 배드민턴은 쓰레기다"라는 셀프디스까지 서슴지 않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고전하던 이용대와 유연성 조는 전략을 바꿔 노장들의 체력 소모를 위해 코트 사이드와 안쪽을 움직이는 '전후공략법'으로 그들에 대항했고 이에 급격히 체력을 소진한 박주봉과 김동문 조는 승리를 목전에 앞두고 21:18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50분간 이어지면서 총 5번의 셔틀콕 교체, 심지어 스매시를 날리던 김동문 선수의 배드민턴 라켓줄이 끊어지는 '예체능' 배드민턴 경기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방송장면.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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