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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안경남 기자] ‘제2의 김연아’ 박소연(17)과 김해진(17)이 첫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과 ‘우상’ 김연아(24)의 은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15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소치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먼저 박소연은 “(김)연아 언니와 올림픽에 함께 출전해 영광이다”고 했고, 김해진도 “롤 모델인 (김)연아 언니와 함께 올림픽에 나갈 수 있어 기쁘다. 소치에서 준비한 연기를 마음껏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향후 김연아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 피겨를 책임질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김연아는 이번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다.
박소연은 “굉장히 부담이 된다”면서 “(김)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우리가 어떻게 티켓을 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김)연아 언니만큼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진도 “지금은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김)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지금처럼 인기가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열심히 노력할테니까 피겨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박소연과 김해진은 20~25일 대만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소치올림픽을 위한 최종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다.
[박소연-김연아-김해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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