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은 팀 케미스트리가 굉장히 좋은 팀이다"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가 두산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칸투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두산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올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캠프지에 파견된 한 두산 관계자는 "칸투가 선수들에게 어리숙한 한국말을 하면서 스스럼 없이 다가서려는 적극적인 친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성격이 정말 좋다"라고 칸투의 친화력을 호평했다.
칸투는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두산에 입단한 소감, 두산을 선택한 이유 등을 밝혔다.
다음은 칸투의 일문일답.
-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대된다. 팀원들을 만나보니, 팀 케미스트리가 굉장히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좋은 팀을 만드는 요소가 본인이 행복한 모습으로 밝고 좋은 여유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선수들 모두에게 그러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그러한 좋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도 좋은 신호인 것 같다"
- 두산을 택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등을 통해서 한국야구가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한 훌륭한 야구를 하는 나라에서 지구 반대편 멀리까지 찾아와서 기회를 준 부분에 감동을 받았다. 또한, 좋은 선수들이 많아 나 자신이 더 배우고 발전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나? 한국생활은 어떨 것 같은가? 무엇을 기대하나?
"아직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입단하게 된 후 조사를 조금 해 보았는데, 도시와 산업, 경제 등도 두루 발달난 나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여기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이미 느낄 수 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다녀보고 경험하면서 한국의 말과 문화도 더 많이 배우고 알아가고 싶다. 이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두산에 입단하게 된 특별한 비화가 있다면.
"관중석에서 (두산 스카우트진이) 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웃음) 그래서 더 보여주려고 했던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었다. 이 세상에 수 많은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만을 위해 그 멀리까지 와준 부분에 대해 너무나 영광이었고 너무나도 기분 좋았다.
- 매체와 전문가들이 기대하는 성적이 상당하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예상하나.
"나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함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프로에게 가장 중요한 나 자신과 팀에 대한 믿음과 자신만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부담은 없다"
- 기존 외국인 선수 니퍼트와의 호흡은 어떠할 것 같은가?
"2010년 텍사스에서 함께 뛰어보았다. 시즌과 플레이오프. 심지어 월드시리즈까지 함께 뛰어보았다. 다른 모든 이들이 알고 있듯이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선수이다. 그런 선수와 다시 함께 팀 동료로 뛰게 되어 좋고, 그가 던질 때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그리고 볼스테드와도 플로리다에서 함께 뛰어보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서로 잘 융화되서 가족같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한국과 두산의 팬들에게 한마디한다면.
"팬 여러분. 여러분의 친구 칸투가 왔습니다. 반갑고 행복합니다. 지난해 아쉬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고의 시즌으로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승컵을 가져오기 위해 두산베어스가 나를 택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보여주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행운이고, 행복하며 영광입니다. 곧 뵙겠습니다"
[호르헤 칸투.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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