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낸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고객들의 불편을 나몰라라 하고 있다.
17일 해당 카드 3사는 카드사 정보 유출 확인이 가능한 전용창을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또 2차 피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에게 결제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카드사 회원들은 홈페이지에 개설된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0일 오전 현재 3사 카드사 홈페이지는 과도한 접속자가 몰린 탓인지 홈페이지 화면이 뜨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ARS로 전화를 하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문의 전화가 폭주해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라고 당부하지만 홈페이지 마저 먹통인 셈.
불안한 카드사 고객들은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도 알지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게 된 셈이다.
앞서 검찰이 수사 결과에서 발표한 3개사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1억400만건이다.
유출된 정보는 성명, 주민번호, 카드번호, 결제계좌번호, 회사주소와 전화번호, 집주소와 전화번호, 타사카드 보유상황, 신용한도 등 이다.
[20일 오전 현재 접속 오류가 발생한 롯데카드사 홈페이지. 사진 = 롯데카드 홈페이지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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