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나카가 다르빗슈 급은 아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는 다르빗슈 급이 아니다”며 그동안 메이저리그서 뛰었던 일본인 투수들과 다나카의 위력을 비교하는 기사를 올렸다. ESPN은 “다나카는 188cm, 93kg의 체형을 갖고 있다. 다르빗슈(196cm, 102kg), 이와쿠마(190cm, 95kg)와 비슷하다”면서도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서 선발투수로 활약할만한 구위를 갖췄지만, 다나카의 구위는 다르빗슈의 구위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다르빗슈는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갖췄다. 간혹 제구가 흔들려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탈삼진 능력이 있다. ESPN은 “다르빗슈는 볼넷을 내줘도 강력한 구위로 삼진을 잡을 수 있다. 다나카는 그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일본에서 혹사를 한 경향도 있다”라고 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라쿠텐에서 24승 무패를 기록하면서 많은 공을 뿌린 게 사실이다.
ESPN은 다나카의 수준을 구로다 히로키, 이와쿠마 히사시와 비슷하게 봤다. 현재 메이저리그서 구로다와 이와쿠마는 다르빗슈보다 한 단계 아래로 본다. 일단 ESPN은 다나카를 이 레벨에 함께 묶은 것이다. ESPN은 “다나카는 최대 94마일짜리 직구와 스플리터가 좋다. 제구도 뛰어나다. 이와쿠마와 구로다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더 나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다나카의 포스팅시스템 마감일은 25일 아침 7시다. 이때까지 계약을 맺지 못하면 다나카는 원 소속구단인 라쿠텐으로 돌아가야 한다. 현재 메이저리그서는 다나카의 계약을 낙관하고 있는데, 몸값과 라쿠텐에 줘야 할 포스팅 금액을 더하면 1억달러 이상, 심지어 2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런 상황에서 ESPN이 다나카에게 신중한 태도로 접근했다. 이런 평가가 다나카의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