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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이디나 멘젤(42), 데미 로바토(31), 그리고 효린(23).
상영중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폭발적인 흥행기록과 더불어 주제곡 '렛 잇 고(Lei it go)'를 부른 세 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엔드 크레딧에 흘러나오는 아름답고 격정적인 '렛 잇 고'의 음악에 여운을 즐기면서도 또 영화속에서 오리지널곡과 엔딩곡을 과연 누가 불렀는지 엔딩 자막을 쳐다보다 놓치고 마는 풍경도 벌어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속 '렛 잇 고'의 노래는 브로드웨이 출신의 이디나 멘젤이 부른 곡. 이디나 멘젤은 극중 언니 엘사 역의 목소리 연기도 맡았으며, 극중에서 겨울왕국으로 홀로 떠날때 '렛 잇 고'를 부른다.
인기 팝가수인 데미 로바토는 미국 상영판의 '렛 잇 고' 엔드 크레딧송을 불렀다. 또한 디즈니社가 '뮬란'의 박정현 이래 두번째로 자사 대작의 주제곡을 부를 영광을 준 효린이 한국 상영판의 엔드 크레딧을 부르게 했다.
이 세 가수는 가창력 최고인데다 목소리마저 흡사해 자세히 듣지 않으면 누가 오리지널인지도 헷갈릴 정도다. 한국 상영판의 효린의 노래도 중간 한국가사만 없으면 이디나인지 데미인지 알쏭달쏭하다.
때문에 오는 3월 2일(현지 시각)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대에 설 이 노래의 가수로 주최측은 누구를 내세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외신 브로드웨이 닷컴에 따르면 아카데미 '베스트 오리지널 송' 후보에 오른 이 곡의 무대공연 주인공으로 극중 OST의 주인공인 이디나 멘젤을 내세울지, 엔드크레딧의 데미 로바토를 올릴지 고심중이라고 한다. 일설에는 과거처럼 두사람을 내세울 공산도 있다고 전한다.
지난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서 극중 목소리와 OST를 부른 앤젤라 란스베리와 타이틀송을 불부른 셀린 디온, 피보 브라이슨이 같이 무대에 섰다.
한편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의 아넬리스 포브스란 9세 소녀가 징그러울만치 똑같게 부른 '렛 잇 고' 장면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어떤 노래교습도 받지 않았다는 이 소녀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 해마다 크리스마스 앨범을 녹음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이디나 멘젤의 '겨울왕국' 쇼케이스만을 보고 똑같이 노래를 복제해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디나 멘젤, 데미 로바토, 효린(위 사진 왼쪽부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포스터' 위 왼쪽이 언니 엘사, 오른쪽이 안나. 사진 = 소니 픽쳐스 제공, 영화 '렌트' 스틸컷, 데미로바토 '렛 잇 고' 재킷 커버,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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