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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 그룹 B1A4가 ‘음반 사재기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 B1A4와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팬페이지에는 ‘음반 사재기’에 대한 의혹의 글들이 무성하다.
B1A4는 지난 22일 오후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컴백 후 첫 정상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지만, 이후 음반 사재기 의혹이 일었다.
이는 현재 활동 중인 동방신기를 비롯한 각종 팬덤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팬들은 “지난 19일 밤에 19일 일요일 밤에 한터차트에서 B1A4 ‘론리(Lonely)’ 앨범이 2시간 사이에 약 8000장 가량 갑자기 증가했다”며 “확인 결과 공동구매와 팬 사인회 응모 등 대량 판매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팬덤형 가수들은 온라인 예매 물량이 많아 발매 1,2일차에 판매량이 매우 높은데, B1A4는 초반 1,2일차에는 판매량이 매우 저조하다가 3일차에 비정상적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며 1만장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며 “실시간 차트에서 일간차트가 마감되기 직전 판매량이 치솟으며 순위를 바꾸는 현상도 종종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음반판매집계사이트 한터차트 측과의 전화통화 녹취록도 공개하며, 한터차트의 비리를 주장했다. 출고가 완료된 음반합계를 차트에 반영시켜야 하지만, 아직 출고도 안 된 음반판매량을 미리 차트에 반영해 순위를 조작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들은 “스스로의 권위를 내치지 않고 우리나라 음반시장의 활성화와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 이러한 불법음반판매조작은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B1A4 팬들도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B1A4 정규2집 ‘후 엠 아이(WHO AM I)’는 멤버별로 6장의 앨범이 발매돼 열성 팬이라면 모두 구매했을 것이다”고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 B1A4가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것도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터차트 측은 “B1A4 뿐만 아니라 대부분 앨범이 비슷한 형태로 판매량 추이를 보인다. 이번 동방신기 역시 마찬가지이며 정상적인 집계 형태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B1A4 측 역시 “한터차트 측에서 공개 했듯 사재기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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