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레이싱하려다 '음주 약물운전' 체포…"마약, 엄마가 줬다"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저스틴 비버(19)가 마이애미에서 음주, 약물, 면허만료 운전을 하다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비버가 마약을 "엄마가 준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미국의 가십사이트 TMZ는 비버가 23일(이하 현지시각)마이애미 거리에서 카레이싱을 하려다 음주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23일 보도했다. 비버는 음주 뿐 아니라, 단속 경찰의 체포에 불응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혈중알콜 농도 조사에서 비버는 0.04가 나와 체포대상은 아니었으나, 플로리다주에선 미성년자인 19세 이하이면 해당이 안돼 조금이라도 술을 먹으면 관용이 없다고 한다. 비버는 경찰 단속에서 처음 반바지 차림으로 차에서 나와 손을 차에 얹으라는 명령에 불복했으며 나중 경찰이 팔을 잡을때는 욕설까지 내뱉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비버는 술과 대마초 처방약을 먹은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비버는 또 운전면허 만료기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에 앞서 이날 비버는 자신의 노란색 람보르기니 차를 타고 유명 래퍼인 카릴이 탄 페라리와 길거리 드래그레이싱을 하려던 참이었다. 비버는 여러 NFL 선수들과 염문을 뿌린 유명모델 샨텔 제프리스를 조수석에 동승시켰고 이때 속도는 시속 55에서 60마일이었다는 것. 이 구역에서 30마일 이상이면 위법이다.

체포 직전 비버가 삼켜버린 약에 대해 비버는 "엄마가 준 것"이라고 말했지만, 경찰은 비버 자신이 사용하던 것인지, 엄마 패티가 준 것인지, 아니면 엄마 약을 평소부터 사용하던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약물은 항불안성 재낵스 알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버는 경찰 조사전 오렌지 죄수복을 갈아입고 머그샷(Mugshot, 범인식별용 얼굴사진)을 찍을때에 웃어보이기까지 했으며, 나중 경찰서 나올때에도 차위에 올라앉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영웅처럼 손을 흔들었다고 TMZ는 전했다.

[저스틴 비버. 사진출처 = 영화 '저스틴 비버스 빌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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