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2-3 지역방어 대비해 연습 많이 했다."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38분 18초를 소화하며 1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
김선형의 활약 속 SK는 전자랜드를 85-79로 꺾고 4연승과 더불어 시즌 전적 27승 1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선형은 1쿼터 초반 잠시 주희정과 교체됐을 뿐 2쿼터부터는 단 1초도 쉬지 않고 코트를 누볐다.
김선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동료 박승리의 활약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박승리는 3쿼터 막판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날 때까지 10점 2리바운드를 올렸고, 수비에서는 전자랜드 에이스 리카르도 포웰을 단 5점으로 묶었다. 김선형은 "박승리가 처음 왔을때보다 팀에 많이 녹아들었다"며 "무리하지 않고 궂은 일을 많이 해준다.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감독님께서 많이 지적해 주신다"며 "한 번 넣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계속 밀어붙이는 부분을 자제하라고 하신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2대2나 팀 디펜스에 대해 많이 주문하신다.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SK는 이틀 뒤인 26일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24일 현재 양 팀의 승차는 0.5경기.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기 뒤바뀔 수 있다. 김선형은 "2-3 지역방어를 못 깨트린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에 대비해 많이 연습했다"며 "항상 잘 풀어가다 2-3 지역방어에 많이 막혔다. 이번 LG전은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SK 나이츠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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